하지정맥류 수술 종류별 차이와 선택 기준

결론부터 세 줄로 ① 하지정맥류 수술은 열을 이용하는 방식과 열 없이 진행하는 방식으로 나뉘며, 역류가 발생한 정맥의 위치와 굵기에 따라 적합한 방법이 달라진다. ② 수술 방법을 고를 때는 역류 구간의 길이, 정맥의 구불거림 정도, 마취 방식, 기저질환 유무를 함께 살…

메디컬타임 편집팀수정 2026년 9월 1일
하지정맥류 수술 종류별 차이와 선택 기준
하지정맥류 수술 종류별 차이와 선택 기준

결론부터 세 줄로

① 하지정맥류 수술은 열을 이용하는 방식과 열 없이 진행하는 방식으로 나뉘며, 역류가 발생한 정맥의 위치와 굵기에 따라 적합한 방법이 달라진다.

② 수술 방법을 고를 때는 역류 구간의 길이, 정맥의 구불거림 정도, 마취 방식, 기저질환 유무를 함께 살펴야 한다.

③ 혈관외과에서는 초음파를 통해 역류 지점과 혈관 구조를 먼저 파악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수술 방식을 결정하는 접근을 취한다.

하지정맥류 수술에는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하지정맥류 수술은 크게 열폐색술과 비열폐색술, 그리고 전통적인 발거술로 나눌 수 있다.

열폐색술에는 레이저를 이용하는 혈관내레이저치료(EVLT)와 고주파를 이용하는 고주파폐색술(RFA)이 대표적이다.

비열폐색술로는 의료용 접착제로 정맥을 닫는 베나실(VenaSeal)과 기계화학적 방식의 클라리베인(ClariVein)이 있다.

발거술은 문제가 되는 정맥을 직접 제거하는 방식으로, 현재는 단독으로 시행하기보다 다른 수술과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각 방법은 정맥을 폐쇄하거나 제거한다는 목적은 같지만, 에너지를 전달하는 방식과 마취 범위, 시술 후 회복 과정에서 차이가 생긴다.

레이저와 고주파, 원리는 어떻게 다른가

두 방법 모두 카테터를 정맥 안에 넣고 열에너지로 혈관 벽을 수축시켜 폐쇄한다는 점에서 원리가 비슷하다.

레이저(EVLT)는 광에너지를 열로 변환해 혈관 내벽에 전달하는 방식이고, 고주파(RFA)는 고주파 전류가 만드는 열로 혈관 벽을 수축시키는 방식이다.

임상적으로 두 방법의 폐쇄 성공률은 비슷한 수준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시술 후 통증이나 멍의 정도에서 차이를 느끼는 경우가 있다.

고주파는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특성 덕분에 주변 조직 손상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보고가 있고, 레이저는 파장에 따라 혈관 내벽에 작용하는 방식이 달라 다양한 혈관 굵기에 적용 범위가 넓다는 평가도 있다.

어떤 방법이 우월하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역류 정맥의 직경과 주행 경로에 따라 적합성이 달라진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비열폐색술은 어떤 상황에서 선택하게 되나

베나실(VenaSeal)은 의료용 시아노아크릴레이트 접착제를 정맥 안에 주입해 혈관을 물리적으로 닫는 방식이다.

열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정맥 주변에 마취액을 주입하는 텀센트 마취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 특징이다. 마취 과정에 부담을 느끼거나 주사 자체가 불편한 경우에 선택지로 고려될 수 있다.

클라리베인(ClariVein)은 카테터 끝에 달린 회전 와이어가 정맥 내벽을 기계적으로 손상시키면서 동시에 경화제를 주입하는 방식이다. 역시 열을 쓰지 않으므로 텀센트 마취가 불필요하며, 정맥의 사행이 심한 구간에서도 카테터 진입이 비교적 용이한 편이다.

다만 비열폐색술은 열폐색술에 비해 장기 추적 데이터가 아직 축적 중인 단계이므로, 수술 방법을 결정할 때 이 점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수술 방법을 정할 때 무엇을 먼저 확인해야 하는가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역류가 일어나는 정맥의 위치와 범위다. 대복재정맥에서 역류가 발생하는지, 소복재정맥인지, 관통정맥 수준인지에 따라 접근 방식이 달라진다.

정맥의 직경도 중요한 판단 요소다. 혈관이 지나치게 확장되어 있으면 접착제 방식의 폐쇄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고, 반대로 직경이 작고 구불거림이 심하면 카테터 삽입 자체가 어려워 열폐색술보다 다른 방식이 적합할 수 있다.

환자의 기저질환도 고려 대상이다.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거나 마취에 제한이 있는 경우, 접착제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선택 가능한 수술 범위가 좁아질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수술 전 초음파 검사를 통해 역류 지점과 정맥 구조를 정밀하게 파악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혈관외과적 관점에서 수술 설계는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나

혈관외과에서는 눈에 보이는 혈관의 돌출보다 혈류의 역류 패턴을 우선적으로 평가한다.

도플러 초음파를 통해 역류가 시작되는 지점, 역류의 방향과 속도, 정맥 판막의 기능 상태를 확인하고, 이 결과를 기반으로 어떤 구간을 어떤 방식으로 처리할지 설계한다.

하나의 수술법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역류 구간에 따라 열폐색술과 정맥절제술을 병행하거나, 주 정맥은 레이저로 처리하고 가지정맥은 별도로 제거하는 복합적 접근을 취하기도 한다.

수술 방법이 여러 가지라는 것은 그만큼 환자 개개인의 혈관 상태에 따라 조합이 달라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수술 후 재발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문제가 된 정맥을 폐쇄하거나 제거하더라도, 다른 정맥에서 새로운 역류가 발생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재발은 수술 방법 자체보다는 환자의 정맥 판막 상태, 생활습관, 유전적 소인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수술 후에도 정기적인 초음파 추적 관찰이 권장되며, 장시간 서 있는 자세를 피하거나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등 일상에서의 관리가 장기적인 경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수술 없이도 하지정맥류를 관리할 수 있는가

경증 단계에서는 압박스타킹 착용과 생활습관 교정만으로 증상을 조절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초음파 검사에서 뚜렷한 역류가 확인되고 증상이 진행되고 있다면, 수술적 개입 없이 근본적인 역류를 해소하기는 어렵다. 수술 여부와 시기를 판단하려면 현재 역류의 정도와 진행 속도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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